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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정부합동평가결과 왜곡으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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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정부합동평가결과 왜곡으로 논란
  • 노택섭
  • 승인 2016.01.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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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동양뉴스통신] 노택섭 기자=경남 진주시는 성과 과시를 우선적으로 내세운 나머지 정부합동평가 결과와는 다른 내용으로 보도자료를 작성·배포한 것이 지역언론에 보도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도 시·군 합동평가에서도 시가 사실상 꼴찌인 것이 드러나 문제가 확산될 전망이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도 홈페이지에 2014년도와 2015년도 합동평가 결과 공포에 발표됐다.

이번에 확인된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 결과는 도에서 매년 도정철학과 도민의 시각을 바탕으로 평가분야와 시책을 정해 시·군을 평가하며 도내 우수기초지자체를 시부와 군부로 나눠 포상 및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합동평가에서 진주시는 2013년도와 2014년도 모두 '가' 등급을 하나도 받지 못한 유일한 시부 기초지자체에 해당돼 사실상 진주시가 시·군 합동평가에서 꼴찌를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도에서 시행한 2013년도 평가는 총 4개분야, 18개시책(19개 부서), 42개 지표로 107개의 측정항목과 165개의 측정산식을 통해 이뤄졌다. 평가점수는 가, 나, 다 3등급으로 나눠 지자체별로 배점하는데 이 평가에서 진주시는 하나의 '가' 등급도 받지 못했다.

또 2014년은 5개분야, 27개시책(공통평가 26개, 부분평가 1개)을 통해 평가한 결과 도 시부에서 유일하게 진주시만 '가' 등급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에 시는 유일하게 2013년과 2014년에 걸쳐 시행한 경남도 시·군 합동평가에서 포상금을 지급받지 못한 시부 기초 자치단체에 이름을 올렸다.

시의 이같은 책임회피성 행정은 성과만을 지향한 결과로써 비판받아 마땅하며 시민을 우롱한 처사로 밖에 볼 수 없다. 이러한 논란을 불식시키려면 시장 및 관계자들의 각성과 재발방지 약속이 선행됨과 동시에 작년 정부합동평가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뼈를 깍는 각오로 임해 우수한 결과를 내는 것 만이 명예회복의 길임을 직시해야 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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