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동양뉴스통신] 남광현 기자 = 충남 예산군이 농업진흥지역 변경·해제 계획(안)을 마련하고 다음달 2일부터 16일까지 주민 열람을 진행한다.
30일 군에 따르면 이번 정비는 1992년도 농업진흥지역 최초 지정 및 2007년도·2008년도 보완·정비 실시 이후 10여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주민불편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이에 군은 도로와 철도, 하천 개설 및 도시화 등으로 보전가치가 떨어지는 농업진흥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보완·정비를 실시한 결과 농업진흥지역으로 관리되고 있는 1만3752ha 중 678ha가 변경·해제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678ha 중 보전가치가 낮은 351ha의 경우, 진흥구역을 보전구역으로 변경하고 진흥지역으로 관리하기 부적합한 327ha는 즉시 해제하는 것으로 계획(안)을 마련했다.
군은 이번에 마련된 계획(안)을 주민의견청취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 승인을 득한 후 오는 6월 말 고시할 예정이다.
계획(안) 열람을 원하거나 의견이 있는 주민은 열람기간 내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 농지담당부서를 방문하면 열람이 가능하다. 의견이 있을 경우에는 의견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계획에 누락된 지역이더라도 여건 변화에 따라 농업진흥지역 해제대상 기준에 적합하다면 상시 해제가 가능하다”며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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