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 ‘남도 바닷길’이 선정돼, 전남동부권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어 집중적으로 발전시키는 5개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순천을 중심으로 여수·광양·보성 등 4개 시·군은 지난달 17일 개최된 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3차례의 협의를 거쳐 사업명을 남도 바닷길로 명명했으며, 자원조사와 세부 추진 계획 수립 등을 통해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 최종 선정됐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명품관광코스 개발과 내수관광 활성화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3~4개 지방자치단체를 광역권역으로 묶어 집중 발전시키는 5개년 프로젝트다.
채승연 순천시 관광진흥과장은 “우리 순천시는 3개 시·군과 연계해 순천만습지 순천만정원 낙안읍성 등 광역단위 세부추진 계획을 바탕으로 관광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소권역 프로그램 개발 교통편의 개선 해안권 지역 육로 교통과 연안 크루즈 등 해양 이동통로 개발 등을 통해 관광사업 전반에 걸친 기획·마케팅·시설관리 업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영선 순천시 경제관광국장은 “남도 바닷길 사업은 종합서비스 산업인 관광이 지자체별로 분산 추진되고 있는 실정을 벗어나 5개년이라는 큰 프로젝트를 통해 지자체간 유기적 관계를 형성시키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며 “제조·수출 분야 등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