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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가 이륜차 통행 저녁 7시 집중…최고소음도 철도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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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가 이륜차 통행 저녁 7시 집중…최고소음도 철도변 수준
  • 허지영
  • 승인 2023.05.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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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양뉴스)
배달 이륜차.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 주택가의 이륜차 통행량이 오후 7시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소음도는 철도변에서 열차가 지나갈 때 느껴지는 소음의 정도와 비슷했다.

서울보건환경연구원이 이륜차 통행에 따른 소음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연구원은 소음 민원이 발생한 곳이나 통행량이 많아 소음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15곳을 선정해 이륜차 통행량과 주행에 따른 소음도를 분석했다.

측정은 이륜차가 자주 지나다니는 주택가 골목길에 소음측정기를 설치하고, 각 지점을 24시간 이상 모니터링해 이륜차 주행순간의 1초 소음도와 최고소음도를 수집했다.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15곳을 조사한 결과 총 1만4607대의 이륜차가 통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 이륜차 통행량은 총 322대로 전체의 약 2.2%를 차지했다.

통행량이 가장 많은 지점은 주택과 빌라가 밀집한 지역으로 오후 7시에 최고 154대(시간당)의 이륜차 통행이 관찰됐다.

주행 순간 1초 소음도는 46.4~99.7 데시벨까지 측정됐으며, 가장 높은 순간 최고소음도는 101.5 데시벨로 확인됐다.

이 수치는 철도변에서 열차가 지나갈 때 느껴지는 소음의 정도(100 데시벨)와 비슷하다. 전기 이륜차의 주행소음은 일반 이륜차보다 평균 10 데시벨 이상 낮았다.

특히 오르막길에서는 평균 13 데시벨로 소음도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났다.

현재 시는 2025년까지 전체 전업 배달 이륜차를 전기 이륜차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결과로 배달 이륜차를 전기 이륜차로 교체하는 정책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감소시킬 수 있는 정도를 과학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소음분야 정책 수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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