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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살률 10만명당 25.2명…전년比 3.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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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살률 10만명당 25.2명…전년比 3.2% 감소
  • 서다민
  • 승인 2023.09.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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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사망자 수 1만2906명…전년比 3.3% 감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사회적 고립 완화 등이 긍정적 영향 추정
지난해 자살사망자 1만3352명…“코로나19 장기화에 우울감 증가”<br>​​​​​​​위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지난해 자살률 10만명당 25.2명…전년比 3.2% 감소
위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자살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사회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자살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21일 밝혔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2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사망자는 1만2906명으로, 2021년보다 446명 감소(3.3%)했으며, 자살사망률(인구 10만 명당 명, 이하 자살률)은 25.2명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2021년 26.0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이후 제일 낮은 수치이다.

성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대비 남성과 여성 자살률 모두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자살률이 대부분 연령대에서 지난해 대비 감소했으며, 특히 70대(-9.6%), 20대(-9.2%), 30대(-7.2%)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40대(2.5%), 10대(0.6%)는 전년 대비 다소 증가했다. 자살률은 80세 이상(60.6명)이 가장 높았고, 뒤이어 70대(37.8명), 50대(29.0명), 40대(28.9명), 60대(27.0명)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자살률 감소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등교, 출근, 영업시간 정상화 등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일상회복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복지부는 추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대 자살률 감소(-9.2%)는 사회적 고립감 완화, 30대 여성 감소(-19.6%)는 부양부담 완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곽숙영 정신건강정책관은 “지난해 자살률이 소폭 감소했으나 올해부터 코로나19 이후 상대적 발탁감, 정신건강문제 등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자살률 증가 우려에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며 “자살의 가장 큰 동기가 정신적인 부분임을 고려해 정신건강혁신방안을 연내 마련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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