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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女 스페인전 석패,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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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女 스페인전 석패,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8.12 0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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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재원 감독이 12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전에서 후반전 슈팅이 마지막 1초 부저음에 인정되지 않자 아쉬워 하고 있다.(사진캡쳐/kBS)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지난 2008년 베이징 악몽이 재현됐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팀이 준결승에서 노르웨이에 패하면서 3,4위전 스페인을 만나 최종 4위를 기록했다.
 
1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올림픽 파크 핸드볼 경기장 동메달결정전에서 한국은 두 번의 연장전 끝에 최선을 다했지만 29-31로 패했다.
 
전반 대표팀은 주포 권한나, 조효비, 류은희를 선발로 거미손 주희의 선방에 힘입어 스페인 기선을 제압하고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이후 스페인 페르난데스, 아귈라르, 망게가 한국 골대를 집중 공격하면서 골문이 열리기 시작, 순식간에 경기 흐름이 스페인으로 흘렀다.
 
13-13으로 전반전을 끝낸 두 팀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차연과 알론소가 서로 한 골을 주고받는 기싸움을 펼쳤고 알베르토의 득점까지 이어지면서 네 점 차로 벌어졌지만 권한나, 최임정에 이은 인터셉트로 우선희의 단독 슈팅이 성공하면서 24-24 무승부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전 마지막 1초가 아쉬웠다. 주희의 패스에 이은 한국 슈팅이 던져지는 순간 부저음이 울려 점수가 인정되지 않으면서 암운이 드리웠다.
 
한국과 스페인은 이후 연장전에 돌입했고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2차 연장전에 들어갔다.
 
2차 연장 수문장 주희의 선방으로 득점을 내주지는 않았지만 공격에서 득점을 따내지 못한 대표팀은 결국 연속 두 점을 내주면서 29-3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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