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양뉴스통신] 이천수 기자 =경남 함양군은 13일 오전 9시 30분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노인회장,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및 노인회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군지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1~3부로 나눠 식전행사, 기념식, 공연 순으로 다채롭고 풍성하게 마련되어 노인의 날을 축하하고 서로를 격려했다.
군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제일고교생의 경로헌장 낭독, 노인복지 기여자에 대한 표창과 장수패 및 지회장 감사패수여, 임창호 군수 기념사, 진병영 도의원 축사, 여규상 대한노인회 함양군지회장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본격 행사에 앞서 노인회가 마련한 활동사진 영상 감상, 풍물 공연 등 식전행사가 마련돼 어르신들이 노익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수 어르신과 노인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이들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올해로 100세를 맞은 어르신께 주어지는 장수패는 오판례(함양읍)·우태현(서상면) 어르신이 각각 수상했으며 90세 이상 장수부부에게 주어지는 기념패는 이강택·노순자(유림면) 부부 어르신이 받았다.
또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한 김수재(안의면) 어르신과 심재근(서상면) 어르신이 도지사표창을, 박환천(함양읍) 어르신과 옥미라 주무관이 각각 군수 표창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지회장 표창에는 설대웅(안의면)·이숙희(함양읍)·도수만(유림면)·임준택(함양읍)씨가 각각 수상했으며, 고운노모당이 우수노모당으로 선정됐다.
공식행사가 끝난 뒤 3부에서는 종합사회복지관(강사 박원주)의 실버웰빙댄스 공연과 대한노인회 체조팀(다볕Silver)의 건강체조 공연 등이 이어져 흥을 돋우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군 관계자는 “노인인구가 많은 곳 중의 하나인 우리 함양에서는 군의 복지 예산 중 어르신들을 위한 예산이 상당수를 차지할 정도로 우리 군의 노인 복지 수준이 상당히 높다.”라며 “우리 지역의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