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 “비정규직 비율 낮추기 위해 해고 후 채용 안해”
[동양뉴스통신] 강일 기자 = 21일 대전 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비정규직’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대두됐다.민주당 이상민 의원, 새누리당 이상일의원등 많은 국회의원들은 각 출연연구소의 ‘비정규직’ 문제에 질의의 상당시간을 할애했다.
이상민 의원은 “출연연이 비정규직 비율 낮추기에 급급, 비정규직을 해고 하고 채용은 안하는 등 눈가리고 아웅식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출연연의 비정규직 퇴직 대비 채용률이 2011년 30.8%, 2012년 18.4%로 매년 줄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27.7%로 급격한 감소했다”며 이는 비정규직을 줄이기 위해 해고후 채용하지 않는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또 이의원은 여성과학기술인의 감소와 관련 “출연연의 여성과학인은 10명 늘은데 비해 비정규직은 119명이 줄었을 뿐만 아니라 여성 비정규직의 증가율도 2011년 23.2%, 2012년 13.9%, 2013년 -8.7%로 매년 감소세에 있다”며 “전체 비정규직 비율을 낮추는데 여성 비정규직을 해고해 이용한 꼴”이라고 주장했다.
이상일 의원은 “2013년 6월 기준, 기초기술연구회 소속 출연연의 신규채용은 668명으로 이중 비정규직이 85%(556명)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또 이 의원은 “이러한 비정규직의 89%가 20-30대에 편중, 40대 이상의 정규직 67%와 크게 대비된다”며 “출연연에 능력있고 젊은 인력들이 안정적으로 영입되지 않으면, 출연연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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