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 오는 10일 하나원큐 K리그2 2020 1라운드에서 부천FC1995를 홈으로 불러들여 개막전을 갖는다.
충남아산의 축구는 2020년 시민구단으로 재창단된 후 첫 공식 경기를 갖는 만큼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 겨울 박동혁 감독은 넉넉지 않은 구단 예산 속에서 박세직, 박민서, 이기현 등 핵심선수와 재계약하며 집안 단속을 했고, 현재보다 2~3년 후 미래가 기대되는 젊은 선수들로 선수단을 구성하는 동시에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김종국, 김한빈, 함석민 등을 영입하며 스쿼드에 경험을 더했다.
또한 구단 최초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며 팀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아민 무야키치는 오스트리아 U16, U20 국가대표 출신으로 오스트리아, 그리스, 벨기에 등 다양한 리그를 경험했고 주로 왼발을 즐겨 쓰며 탈압박, 공격 전개에 능하다.
반면 필립 헬퀴스트는 스웨덴 U17, U19, U21 국가대표 출신으로 스웨덴 명문 유르고르덴에서 데뷔, 줄곧 유럽 무대를 누볐으며 동료를 이용한 연계플레이가 뛰어나 공격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동혁 감독은 “충남아산FC의 초대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시즌을 시작하려고 한다. 당장 이번 시즌 성적도 중요하지만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팀을 만들고 싶다”며 “충남과 아산팬분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코로나19가 진정되어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나 뵙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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