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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30년 말라리아 발생률 제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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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30년 말라리아 발생률 제로 선언
  • 김상섭
  • 승인 2024.04.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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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말라리아 퇴치사업단 정기회의.(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2030년까지 말라리아 발생 제로를 선언하고 이를 위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퇴치 전략을 추진한다.(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선제적·능동적 퇴치전략을 수립, 2030년까지 말라리아 발생률 제로를 선언했다.

19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030년까지 말라리아 발생 제로를 선언하고 이를 위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퇴치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말라리아 퇴치사업단, 질병관리청 및 관계기관 등은 이날 중구 하버파크 호텔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본격적 퇴치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인천시는 신남식 보건복지국장을 단장으로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관리지원단, 학계·의료계 전문가, 군구 보건소장 등으로 구성된 말라리아 퇴치사업단을 구성했다.

아울러 말라리아 퇴치사업단은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기술지도 ▲정보제공 ▲자문 수행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질병청 감염병 발생 통계에는 인천시의 지난해 말라리아 발생자 수가 125명으로 전년 대비 98.4% 증가했다.

이는 폭염, 폭우 등 기후위기가 모기의 생식환경 개선으로 이어져 모기 매개로 인한 질병 위협 증가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야외 활동 인구 증가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의 사업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올해 재퇴치 전략으로 ▲지난해 말라리아 발생 현황 ▲국내 말라리아 특성 및 현황 점검 ▲2023년 보건환경연구원, 군구사업 추진결과 ▲2024년 사업추진 계획 ▲인천시 말라리아 새로운 관리방안 등 올해 말라리아 퇴치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올해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제로 전환하기 위해 일일모기감시장비를 활용한 방역전문가 컨설팅 도입, 방제 실무 매뉴얼 제작 등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기존의 관행적 방제에서 벗어나 말라리아 인지도 향상을 위해 의료기관에 말라리아 진단 및 진료 안내서를 배부한다.

신남식 보건복지국장은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서는 보건소 및 지역사회 중심의 조기 진단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올해는 선제적인 홍보를 통해 말라리아 인지도 향상 및 의료진의 인식개선에 힘써 진단 소요일을 단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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