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17:32 (목)
6월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보다 1.8% 하락
상태바
6월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보다 1.8% 하락
  • 김혜린
  • 승인 2014.07.07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곡물 5.2% 하락, 태국 공공비축미 판매 지연으로 쌀 가격은 소폭 상승.

[동양뉴스통신] 김혜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6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보다 1.8% 하락한 206 포인트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유엔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는 전년 동월과 대비하여 2.8%(6포인트) 낮은 수치로 세계적 생산량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곡물, 유지류 가격지수가 하락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설탕, 유제품 가격지수는 소폭 하락하였으며, 육류 가격지수는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품목군별 가격지수는 곡물은 5월(207 포인트)보다 5.2% 하락한 196.2 포인트를 기록했다.

밀과 옥수수 생산 전망 개선 및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수출중단 우려 감소가 곡물가격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태국의 공공비축미 판매 지연에 따라 쌀 가격은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유지류는 5월(195.3 포인트)보다 3.3% 하락한 188.9포인트를 기록했다.

식물성 유지 가격지수 하락은 팜유, 두유, 유채씨유 가격 하락에 기인한다.  

특히 팜유 가격은 생산 증가 및 수요 감소에 기인하여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대두 가격도 가용량 증가 및 기록적인 생산량 전망에 따라 4년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설탕은 5월(259.3 포인트)보다 0.5% 하락한 258포인트를 기록했다.

 6월 설탕가격지수는 소폭 하락하였으나, 엘니뇨 현상 여파 및 인도(제2생산국, 최대 소비국)의 강우량 감소에 따른 생산 감소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향후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육류는 5월(192.8 포인트)보다 0.7% 상승한 194.2 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의 돼지유행성설사병(PED: Porcine Epidemic Diarrhea)발생으로 돼지고기 공급량 제한에 따른 돼지고기 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이다. 

유제품은  5월(238.9 포인트)보다 1% 하락한 236.5 포인트를 기록했다.

분유 가격은 공급량 증가로 지속적으로 하락하였으며, 전체적인 유제품 가격 하락폭도 3개월간 지속적으로 감소됨에 따라 향후 하락세는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4/15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전년 대비 0.9%(2300만톤) 감소한 24억98백만톤으로 전망됐다.

2014/2015년도 세계 곡물 공급개선이 전망되어 전월 전망치 대비 상향조정되었다.  

이는 미국, EU, 인도 등의 잡곡 및 밀 생산량 증가 전망에 기인한다.

전년대비 생산량 전망치는  쌀은 .2%(580만톤) 증가하는 반면 밀은 1.4%(970만톤), 잡곡은 1.5%(1910만톤)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2014/15년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4억6200만톤으로 전망하였으며, 이는 전년 대비 2.1%(4950만톤) 증가한 수치다.

소비량 전망치는 전년대비 쌀은 2.4%(1190만톤), 밀은 1.8%(1억2.100만톤), 잡곡은 2.1%(2550만톤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2014/15년도 세계 곡물 기말재고량은 전년 대비 5.3%(30백만톤) 증가한 6억400만톤으로 기말재고량 전망치은  쌀0.7%(130만톤), 밀 3.5%(610만톤), 잡곡10.4%(2억2.800만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