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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찰, 무전취식ㆍ주취폭력 일삼은 동네조폭 피의자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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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찰, 무전취식ㆍ주취폭력 일삼은 동네조폭 피의자 2명 구속
  • 강종모
  • 승인 2014.10.1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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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경찰서(서장 최삼동)는 10일 순천시 중앙동, 장천동 일대 유흥주점, 식당 등에서 상습적으로 무전취식한 A씨(남 45)와 술값시비 등으로 업주에게 폭력을 행사하기 까지 한 ‘동네조폭’ B씨(남 42)를 검거해 구속했다.

A씨는 술값 등을 지불하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돈을 지불할 것처럼 행세해 업주를 속이는 방법으로, 지난달 24일 한우 고기집에서 6시간 동안 20만 원 상당의 고기를 혼자 시켜먹는가 하면, 지난 5일 유흥주점에서 9시간 동안 양주 등 50만원 상당의 술을 시켜 먹고 이를 지불하지 않는 등 총 4회에 걸쳐 90만원 상당 무전취식한 것으로 밝혀졌다.

B씨 역시 일정한 수입이 없어 술값을 지불하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유흥주점 업주를 속여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4일까지 총 6회에 걸쳐 70만원 상당 무전취식한 것으로 밝혀졌다.

순천경찰은 특히 B씨는 사기 등 전과 30범으로 현재 집행유예중인 상황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으며,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술값을 주지 않으면 술을 주지 않겠다는 업주를 폭행하고 기물을 파손해 검거된 적도 있는 상습 주취폭력 사범으로, 경찰에서는 ‘동네조폭’으로 분류해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범죄혐의를 누적시켜 집중수사를 통해 구속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근 술집 등에서 상습 무전취식 사범들로 유명한 자들로 특히 B씨는 위협적인 인상에 폭력 성향도 있어서 가족들까지도 기피하는 상황이었고, 지역 상인들은 험악한 인상에 자주 찾아와 술을 달라고 했는데 자주 거절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당분간 안 봐도 된다니 다행이라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순천경찰은 서민생활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는 이런 ‘동네조폭’들의 뿌리를 뽑아 지역상인들이 안심을 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안전한 치안을 확보하기 위해 각 경찰서에서 전담수사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고자나 제보자에 대해서는 비밀보장은 물론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경미한 위법행위를 한 피해 상인들에 대해서는 ‘준법서약’을 조건으로 형사처벌 뿐만 아니라 행정처분까지 면책하는 방안을 마련해 집중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으니 시민들의 신고와 제보 등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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