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고지전투에서 산화한 고 오규봉하사 나라사랑정신 기려
[대전=동양뉴스통신] 남상식기자 = 천안삼거리초등학교(교장 박우진)는 지난 14일 4학년 학생 및 교사 140여명이 천안삼거리에 위치한 ‘고 오규봉 하사 동상’을 방문해 호국영웅 추모행사를 실시했다.
고 오규봉 하사는 천안시 출신으로 6.25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인 백마고지전투에서 육탄으로 고지 정상의 적진에 뛰어 들어 기관총 진지를 폭파하고 장렬히 산화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그의 공적을 기려 이번달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박우진 교장은 “지난 10월 12일은 오규봉 하사가 폭탄을 가슴에 품고 적진으로 뛰어 든 날이다. 다소 늦었지만 학생들에게 자유는 거져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호국영령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추모행사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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