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양뉴스통신] 부산시는 지난 17일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기 추락사고’를 계기로 유사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시철도, 공연장 등 ‘대형건축물의 환풍구 관리실태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시는 20일 오전 10시30분 안전행정국 회의실에서 안전행정국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관련 부서장과 구·군 도시안전국장, 부산교통공사 안전관리실장이 참석해 도심 내 환풍구에 대한 일제점검을 먼저 실시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안전관리대책 마련에 의견을 모은다.
일제점검은 일제조사를 통해 단계별로 진행한다.
각종 행사가 열리는 ▲광안리 불꽃축제 행사장 ▲문화회관 ▲시민회관 ▲벡스코 ▲부산역 등 대형광장 등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1단계 점검을 실시한다.
이어 다음달 20일까지 ▲도시철도 ▲대형건축물 ▲다중밀집시설에 설치된 환풍구 등에 대해 2단계 일제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 곳곳에 설치된 환풍구는 많은 사람이 올라갈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아니므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통행로가 아닌 환풍구에 올라가지 말 것”과 “환풍구 등에서 위험요인을 발견한 경우, 가까운 주민센터나 행정기관에 신속히 신고하는 등 도시안전관리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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