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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발전연구원,시립중앙도서관 등 지역자산 1호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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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발전연구원,시립중앙도서관 등 지역자산 1호 꼽아
  • 최왕림
  • 승인 2014.11.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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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동양뉴스통신] 최왕림 기자 = 부산 동구 수정1동, 초량3동 주민들은 부산시립중앙도서관 수정분관과 정발장군 동상을 각각 지역자산 1호로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 동광동 주민들은 40계단 거리를 지역자산 1호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발전연구원은 27일 ‘지역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커뮤니티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내고 지난 4월 지역재생이 시급한 수정1동, 초량3동, 동광동 주민 180명을 대상으로 한 지역자산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정1동 주민들은 부산시립중앙도서관 수정분관(31.6%), 동구노인종합복지관(21.8%), 쌈지공원(10.5%), 정란각(8.3%), 경남여중ㆍ산복도로(각 3.0%)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초량3동은 정발장군동상(26.9%), 국제오피스텔(18.3%), 부산역(15.1%), 봉생복지관·인창병원ㆍ차이나타운(각 4.3%) 등 순으로 조사됐다.

동광동은 40계단 거리(51.6%), 용두산공원과 편리한 대중교통(각 9.9%), 시내(남포동)와 인접한 거리(7.7%), 백산기념관(6.6%) 등이었다.

특히 동광동의 경우 편리한 대중교통, 시내와 인접한 거리 등 특정한 자산이 부각된 점이 눈길을 끈다.

지역자산으로 가치를 부여해야 할 것에 대해 주민들은 ‘지역 고유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는 것’(32.2%), ‘지역 내 주민들이 가지는 지역에 대한 애정과 관심’(28.9%), ‘지역 내 역사적 가치성을 내재하고 있는 것’(21.7%) 등 순으로 꼽았다.

거주지역의 지역자산 활용수준에 대해서는 수정1동, 초량3동은 ‘지역자산 활용도가 낮으며 가치창출과 잘 연결되지 않고 있다’가 각각 5.6.7%와 41.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동광동주민들은 ‘비교적 지역자산을 잘 활용하고 있으며, 가치창출과도 연결된다’(53.3%)가 많았다.

보고서를 작성한 윤지영 연구위원은 “최근 지역재생방안으로서 지역의 인적, 물리적, 문화적 자원 등의 지역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자생형 지역사회개발이 주목받고 있다”며“지역자산을 주민 스스로 탐색하고 발굴함으로써 주체의식 강화와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자산은 지역이 가진 유, 무형의 자산으로 물리적 시설, 자연환경, 인력, 커뮤니티 등 지역의 경제적 가치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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