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12:04 (금)
與, '기록물 파기 의혹·열람' 거듭 압박
상태바
與, '기록물 파기 의혹·열람' 거듭 압박
  • 구자억 기자
  • 승인 2012.10.23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통합당, 기록물 파기 전혀 사실과 다른 이야기
새누리당이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대화록 열람과 기록물 삭제 의혹에 대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겨냥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북방한계선(NLL) 포기발언 의혹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대화록을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김무성 총괄본부장은 23일 중앙선거대책본부회의에서 "오늘 조간신문을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차기정부 인계를 준비하던 2007년 5월22일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민감한 문건의 내용과 함께 문건의 목록도 없애버리도록 지시했다고 보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총괄본부장은 이어 "그 자리에 당연히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도 함께 상의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며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비서실장은 무슨 잘못을 해서 또 무엇이 무서워서 역사를 감추려고 했는지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총괄본부장은 또 "민주통합당은 국정원에 보관된 노무현 대통령의 NLL관련 발언록 열람을 하루 속히 동의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특히 "문재인 후보의 국가안보관과 대북한관이 무엇인지 명확히 아는 것은 국민들의 당연한 알권리"라고 강조했다.
 
김 총괄본부장은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겨냥 "여야의 치열한 NLL공방 뒤에 숨어서 양측이 상처 입는 것이 나에게 득이 된다고 계산하는 것은 영토수호의 막중한 책임을 져야하는 이 나라 대통령 후보로서의 할 자세가 아니라"고 꼬집었다.
 
또한 안 후보는 "우선 NLL영토주권과 대화록 공개에 대해서, 김광진 의원의 망언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을 오늘 중으로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이 정수장학회 문제의 본질을 흐리기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정쟁의 한복판에 끌어들이고 있다고 비판 했다.

문재인 후보 캠프 박광온 대변인은 "기록물 파기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른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박 대변인은 "오늘 일부 신문에서 마치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기록물을 파기 하도록 한 것처럼 오해를 받을 수 있는 보도가 나왔다면서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른이야기"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은 모든 국정 기록을 다 남기라는 것이 평소의 지시 내용이였다"고 반박했다.
 
박 대변인은 "그 당시 수석회의는 인터넷으로 생중계까지 됐으며 영상으로 다 촬영해서 넘겼다"고 설명한 뒤  "구체적인 내용은 노무현재단에서 당시 사실,정황을 정리해 발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