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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가가호호 희망방문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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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가가호호 희망방문단' 운영
  • 김재영
  • 승인 2015.04.22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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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대 사회복지학과 학생 24명 현장 상담 실시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재영 기자 = 서울시 영등포구는 오는 6월 30일까지 루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들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를 위한 ‘가가호호 희망방문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가가호호 희망방문단’은 2013년부터 시작된 영등포구만의 특화사업으로, 사회복지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상담사로 나서 복지 소외계층을 찾아 현장에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미래 직업에 대한 경험을 제공함은 물론 복지 대상자에게는 맞춤형 혜택을, 구청에는 복지 인력의 충원 효과가 있는 1석 3조의 복지사각지대 발굴 사업이다.

지난해는 10명의 대학생들이 58가구에 대한 상담을 통해 공적연계 23건, 민간연계 4건 등 총 34건의 가구를 발굴해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 2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24명의 학생들이 2명씩 짝을 이뤄 제도적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으나 실제 생활이 어려운 가구를 방문해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결과 도움이 필요한 가구는 동주민센터나 구청에서 사례를 검토한 후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신청 하거나 기타 민간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인다.

또한 대상 가구에 대한 보고서를 갖고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비롯한 복지 담당 공무원들과 함께 사례회의와 평가회를 통해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과 제도개선 사례 등을 함께 고민한다.

이은지(여, 루터대 12학번)씨는 지난 16일 첫 방문 이후 “처음 하는 현장 방문에 긴장되고 겁도 났지만 상담을 통해 대상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자신보다 더 힘든 사람들을 생각하는 분들을 만나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는 ‘가가호호 희망방문단’뿐 아니라 ‘통장 복지도우미’, ‘가스·전기 검침원’ 등 참여 가능한 모든 인원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없앤다는 방침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참여자와 구청, 복지 대상자 모두를 위한 것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없애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찾아가는 방문복지 활성화를 통해 복지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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