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공사에 따르면 영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최초 10만 명을 넘어섰고 매년 평균 6~7%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항공이 지난 1998년 런던-인천 간 노선 운항을 중단한 이후 14년 만에 운항을 재개한 것은 이러한 수요 증가와 성장 가능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갑수 구미팀장은 “한류 붐과 런던올림픽 기간 중 한국관광 홍보 등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높아지고, 한-EU FTA를 통한 교류 확대 등으로 방한객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영국항공 런던-인천 항공노선이 취항함으로써 유럽의 기업회의, 인센티브 단체 등 비즈니스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5일에는 공사가 영국항공, 하얏트 호텔과 공동으로 실시한 온라인 이벤트에 당첨되어 방한하는 영국인 30명에게 코엑스, 압구정 등 강남 관광지를 소개해 ‘강남 스타일’을 체험하게 할 계획이다.
김홍기 런던지사장은 “영국 대표 항공사의 한국노선 취항은 한·영간의 상호 관광교류를 확대, 촉진시킬 뿐 아니라 특히 2013년 한·영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한류를 활용한 신규 관광상품 개발, 방한 광고 등의 마케팅을 통하여 13만 명의 영국인 여행객을 한국으로 유치하는데 큰 촉매체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