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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설계·제작 국가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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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설계·제작 국가로 진입
  • 김승남 기자
  • 승인 2013.04.25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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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개발 민간 4인승 항공기 형식인증 수여식

▲ KC-100 항공기 비행 사진.(사진/국토교통부)     © 동양뉴스통신

 
국토교통부는 국내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된 민간 4인승 항공기(KC-100, 나라온)의 형식인증을 완료하고 형식증명서를 발급함으로써 우리나라도 이제 당당한 항공기 설계ㄱ제작국가로 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오전 11시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된 국산 민간 항공기 형식인증의 성공적인 완료를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KC- 100 항공기 형식증명서 수여식 행사를 개최해 항공기 인증 과정에 참여한 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등 관계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국내 최초 국산 민간 항공기 형식증명서 수여식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이번 형식인증으로 그동안 항공기를 해외에서 수입해 운용하던 국가에서 항공기 생산 및 수출 국가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항공 역사의 획기적인 선을 그었다는 게 가장 큰 의미"라고 전했다.
 
형식인증(Type Certification)은 항공기 설계와 제작이 안전기준(국토교통부 고시 항공기기술기준) 에 적합한지 여부를 도면 검토, 공학적 해석, 부품시험, 항공기 지상시험 및 비행시험 등으로 검증하는 것으로 항공기 설계·제작 안전기준에 대해 전자장비 낙뢰시험, 전자기장 영향평가 등을 포함하여 비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 단계까지 총 557회의 비행시험 등을 수행했다.
 
▲ KC-100 항공기 사진.(사진/국토교통부)     © 동양뉴스통신

 
이번 인증 과정에는 한·미간 항공안전협정 체결 확대의 일환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항공기 인증기관인 미 연방항공청(FAA :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소속 인증전문가 17명이 함께 참여하여 우리나라의 항공기 인증체계 전반에 대해 평가를 실시 했다.
 
KC- 100 항공기는 최대 이륙중량 1,633kg의 4인승 단발 피스톤 프로펠러기로서, 최대속도 389km/h, 최대 비행거리는 1,850km로1회 연료 주입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전 지역, 대만 및 중국 중부내륙 지역까지 비행할 수 있다.
 
또한 최첨단 복합소재가 사용되어 경량화 됐고 엔진에 첨단 전자조절장치를 장착해 약 10% 연비절감이 가능하며 조종실에 디지털 최신식 전자항법장비가 장착되어 비행 안전성이 강화됐다.
연말까지 항공기 양산체계에 대한 평가를 마치고 미국과의 항공안전협정 범위를 기존 부품급에서 소형항공기급으로 확대체결하여 우리 브랜드로 수출 길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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