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대변인은 23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여당과 짜고 자행한 국정원의 불법행위가 청와대의 재가없이 이루어졌다면 이는 총성 없는 쿠데타이고 청와대 교감 속에 자행됐다면 청와대가 앞장 선 야당탄압을 위한 제2의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국민 누구도 펑와대가 이런 심각한 국기문란 사건을 몰랐다고 생각하지 않고 수시로 대통령 독대 보고하는 국정원이 이를 청와대에 보고하지 않았을 리도 없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 내용을 불법 공개한 여당에 대한 한중 정상회담을 앞둔 청와대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국정원 대선개입을 여성인권탄압이라고 주장한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국정원의 제2국기문란 사건을 어떤 인권 문제로 보는지 답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은 6월 경제민주화 법안 입법 저지, 국정원 국정조사 물타기를 목표로 정쟁을 일삼는 새누리당의 의도에 휘말리지 않고 민생국회라는 대안야당의 길과 국정조사 실시라는 선명야당의 길을 모두 챙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