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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영암왕인문화축제·한옥건축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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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영암왕인문화축제·한옥건축박람회 개최
  • 박용하
  • 승인 2017.03.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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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추모 등을 위해 프로그램을 편성

[영암=동양뉴스통신]박용하 기자 =전남 영암군은 ‘2017 영암왕인문화축제’와 ‘제6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를 1073일 만에 인양된 세월호를 추모하는 분위기 속에서 치르기로 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2017 영암왕인문화축제'는 다음달 6일부터 나흘 동안 '왕인의 빛! 소통·상생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왕인박사 유적지, 상대포 역사공원, 도기박물관 등에서 펼쳐진다.

군 관내에서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축제장 진입로에 차단방역대를 추가 설치하기로 하는 등 이중 삼중으로 방어막을 구축하여 차단방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왕인문화축제는 3년 연속 문화관광 유망축제 선정과 축제 개최 20주년을 맞는 해 등을 감안해 명품축제이자 경제축제, 지역민 주도형 축제, 글로벌 축제, 그리고 안전축제로 개최한다는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또 대표 프로그램인 '왕인박사 일본 가오!' 퍼레이드와 '왕인愛 어드벤처 랠리' 등 대표행사를 비롯한 록밴드 콘서트, 김현철의 오케스트라 등 각종 문화, 공연, 체험행사 등 6개 부문 84종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왕인축제와 함께 개최되는 ‘제6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는 군서면 목재문화체험장 일원에서 '미래 건강주거, 한옥 4.0'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한옥박람회조직위원회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신한옥의 미래지향적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세계적인 건강주거 문화로서의 한옥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24개 프로그램의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군은 왕인문화축제와 한옥건축박람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세월호가 1073일만에 인양돼 목포신항으로 옮겨지게 됨에 따라 전 국민적 추모분위기에 어울리지 않은 행사 등은 축소 또는 지양하는 한편, 희생자에 대한 추모 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편성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3년 만에 수면 위로 떠오른 세월호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전 국민적 분위기를 감안해 영암왕인문화축제와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의 프로그램을 꼼꼼하게 가다듬어 추모분위기를 헤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특히 영암왕인문화축제는 3년 연속 문화관광 유망축제 선정과 올해가 축제 개최 20주년임을 감안해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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