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35사단에 따르면 부대 이전이 마무리되면 장병 등 2000여 명의 인구 유입으로 임실군 지방재정 수입증대와 장병·군인가족의 소비지출, 부대 사업예산 지출 등으로 600억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선 사단의 이전으로 임실군이 인구 3만명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으로 사단 간부들과 군인가족들이 주민등록지를 임실로 옮기면 지방세·지방교부세 등 지방재정 기여효과가 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또 부대 병사와 훈련병 면회 방문객이 연간 6만5000여명에 달하고 간부·가족이 소비하는 금액, 부대에서 지출하는 예산 등을 더하면 연간 600억원 정도가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매년 훈련병 6700여명과 면회객 6만5000여명이 방문함에 따라 지역인지도 제고는 물론 지역특산품의 홍보 효과도 증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임실군도 인구유입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군 간부 자녀들을 위한 교육여건 조성 등 인프라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35사단은 이전이 완료되는 내년 1월25일 임실군민회관에서 군민과 장병이 함께하는이전 축하 화합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또 간부들이 한 달에 1~2번 정도 임실읍내 음식점에서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신병교육 수료행사 때 '임실특산품 판매코너'도 운영하기로 했다.
인사참모 전용철 중령은 "임실주민과의 화합과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며 "임실시대를 시작한 만큼 새롭게 도약하며 주민과 상생하는 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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