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주요 이동구간 1300m, 2588㎡ 개선, 실제 교통약자와 현장점검 통한 의견반영
[서산=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충남 서산시의 ‘보도 턱 낮추기 사업’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보도 턱 낮추기 사업은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방해를 주는 보도 턱 높이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또, 보도블록 내 들뜸·갈라짐·불균형 문제, 도로 폭 확보 문제 등도 함께 정비한다.
시는 이를 위해 2억원의 예산으로 교통약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기업은행 서산지점부터 동문동 현대아파트 사거리까지 1300m 구간의 23개의 보도 턱을 기존 4~5㎝에서 2㎝ 이하로 낮췄다.
이와 함께 구간 중 2588㎡ 면적의 보도블록에 들뜸 현상을 제거하고 도로 폭을 최대한 확보해 전동휠체어, 실버카, 유모차 등을 사용하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도 개선했다.
맹정호 시장은 “보도 턱 낮추기 사업은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와 시민 모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사업 대상지를 확대해 쾌적한 도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설계 전 장애인 등 교통약자 관련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현장을 점검하는 등 실제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했으며, 해당 구간은 서산시장애인복지관과 서산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으로 이후 사업대상지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