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12:04 (금)
인천시, 추석연휴 인천가족공원 임시폐쇄
상태바
인천시, 추석연휴 인천가족공원 임시폐쇄
  • 김상섭
  • 승인 2021.08.23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라인 성묘서비스, 내달 13일부터 성묘객에 상시제공
온라인성묘 인천가족공원.(사진= 인천가족공원 제공)
온라인성묘 인천가족공원.(사진= 인천가족공원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올 추석 연휴기간에도 성묘객들의 인천가족공원  직접 방문 성묘가 금지된다.

23일 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올 추석명절기간인 다음달 18일부터 22일까지 화장장을 제외한 인천가족공원의 전시설이 '잠시 멈춤(임시폐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약 15만의 고인이 안치된 인천가족공원은 명절연휴 약 35만여명의 성묘객이 찾는 전국 최대 규모의 도심 내 장사시설이다.

아울러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특성상 운영을 중단할 수 없는 만큼 고강도의 코로나19 방역이 필요한 시설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1일 수천여명의 확진자 지속 발생하고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추석 명절 전국 각지에서 가족 단위 성묘객이 집중 방문할 경우 코로나19의 폭발적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시와 인천시설공단(이사장 김영부)은 올 추석명절 코로나19 확산저지를 위해 성묘객들 방문이 많은 인천가족공원을 부득이 폐쇄키로 결정하고 화장장만 정상운영키로 했다.

그리고 이번 인천가족공원 폐쇄 대신 지난 설명절에 이어 인천가족공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고인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는 온라인 성묘서비스를 오는 9월 13일부터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 성묘서비스는 인천가족공원 온라인성묘 홈페이지(http://grave.insiseol.or.kr)에서 가능하며, 그동안 미리 신청을 받았지만 올 추석부터는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상시 온라인 성묘는 언제나 어디서나 가능한 온택트(ontact) 효도로, 한 차원 높은 장사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가족공원 온라인 성묘 시스템'은 지난 설명절(봉안당, 봉안담, 자연장)과 달리 성묘대상 고인을 확대하고(가족묘, 계단식묘 추가)했다.

그리고 온라인 장사시설 둘러보기 확대(기존 : 공원입구⇒봉안당 입구, 변경 : 공원입구⇒안치단), 온라인 차례지내기 등을 운영한다.

또, 코로나 시대에 왕래가 어려운 추석을 맞아 가족·친지간 안부를 묻고 확인할 수 있는 동시 접속 커뮤니티(메신저)를 신규 운영한다.

이밖에도 성묘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가족에게 안내 문자 발송 및 주변 지역 설명회 등을 통해 인천가족공원 폐쇄조치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유용수 시 노인정책과장은 "이번 추석명절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최대 위기 상황이 될 수 있어 확산 저지를 위한 잠시 멈춤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 및 성묘객의 안전을 위해 연휴동안 인천가족공원 폐쇄를 결정한 만큼 성묘객께서는 널리 이해해 주시고, 온라인 성묘를 적극 활용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