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초교 이해진 교사, 학교 운동장서 쓰러진 고교생 심폐소생술로 살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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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제주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12일 오후 2시께 제주시 외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하던 고교생 A군이 갑자기 쓰러졌다.
이 모습을 지켜본 초등학생들이 곧바로 보건실에 알리자 이해진 보건교사가 뛰쳐나와 A군의 상태를 살폈다.
당시 A군이 맥박과 호흡이 끊기고 청색증이 나타나는 등 급성 심장마비 증상을 보임에 따라 이 교사는 즉시 학교에 배치된 제세동기를 이용해 심폐소생술 조치를 취했다.
곧이어 119가 도착, A군을 병원으로 이송해 생명을 구했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하고 응급구조사 1급 및 BLS 자격증을 소지한 이해진 교사의 신속하고 숙달된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세동기'와 심폐소생술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 교사는 "심폐소생술 만으로도 시간을 다투는 응급상황시 생명을 구할 수 있음을 실감했다"며 "평소에 제세동기 이용방법 등을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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