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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署, 설명절 앞두고 전통시장서 지갑 노린 80대 소매치기범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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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署, 설명절 앞두고 전통시장서 지갑 노린 80대 소매치기범 구속
  • 강종모
  • 승인 2022.01.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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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천경찰서 제공)
(사진= 전남 순천경찰서 제공)

[순천=동양뉴스] 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경찰서(서장 최병윤) 형사과는 설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 마련 등으로 많은 사람이 몰린 순천의 한 전통시장에서 영세상인을 상대로 소매치기 절도 행각을 벌인 80대 A씨를 지난 17일 검거해 1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5일 낮 12시 10분쯤 순천시 중앙로에 있는 전통시장에서 장날에 설명절 준비를 위해 많은 사람이 몰려 혼잡한 틈을 타 군고구마를 판매하는 피해자에게 접근해 군고구마를 구매하는 척하면서 몸을 밀착시켜 주의를 분산시킨 후 피해자의 앞치마 주머니에 들어 있던 물품구입대금 170만원을 속칭 소매치기 방법으로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순천경찰서는 피해 신고를 받은 즉시 주변 CCTV 검색 등 추적 수사를 벌여 이틀 만에 마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A씨를 검거했고, 피의자는 14년 전부터 전통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전문적으로 소매치기 활동을 해온 것으로 파악하고 추가 피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순천경찰서는 설명절을 맞아 많은 사람이 몰리는 전통시장은 아직까지 현금 사용이 많은 장소로 전통시장 방문 시에는 유난히 큰 소리를 지르는 등으로 주위의 시선을 끄는 사람은 주의해야 하며, 특히 가방, 핸드백, 지갑 등은 몸 앞쪽으로 메거나 들고 다니는 것이 소매치기 등 범죄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면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병윤 순천경찰서장은 "우리 경찰서는 설명절을 맞아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흘간 범죄 취약지 중심으로 형사 인력을 집중 투입하는 설명절 특별형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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