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반발하며 사표를 제출한 김 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총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에 반발하며 지난달 17일 사의를 표명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김 총장의 사표를 반려했으나, 이후 여야가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수완박 중재안에 합의하자 김 총장은 지난달 22일 재차 사의를 밝혔고 이날 문 대통령은 사표를 수리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사의 수용에 대해 박 대변인은 "이제는 더 미루기 어려운 상황이 돼 사의를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김 총장과 함께 사의를 밝힌 검찰 간부 8명에 대해서는 "검찰사무의 공백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사의를 반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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