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풀리면서 저수지 빙판이 물속에서부터 녹아 얇아지고 있는데, 이는 겉에서는 잘 보이지 않아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천안시 서북구의 한 저수지에서 낚시중이던 A씨(남·80)가 저수지의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119구조대원의 신속한 구조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이같은 사고는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상책이지만, 만약 물에 빠졌을 경우에는 주변사람들이 섣불리 구조하려 들지 말고 근처 나뭇가지나 끈 등을 이용해 최대한 엎드린 자세로 구조하는게 중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119로 신속하게 신고해야 한다.
구조를 한 후에는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도록 젖은옷을 갈아입히고 외투나 담요를 이용해 보온을 유지해야 한다.
관계당국은 “해빙기에 수난사고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 하다며 “얼음이 녹기 시작한 저수지 등에 들어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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