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는 밤이 아름다운 대구 만들기 사업으로 경관조명 연출을 통해 금호강과 신천을 빛의 물결로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통과구간은 '역동적인 빛의 관문'으로, 신천은 '밝고 따뜻한 빛의 명소'로 내방객 및 시민들에게 밝고 쾌적하며 밤이 아름다운 대구를 제공한다.
시는 지난 10년간 야간경관개선사업 및 특화경관 조성사업 등으로 활기찬 도시야경을 조성하기 위해 금호강을 끼고 가로지르는 와룡대교, 매천대교, 서변대교 등 주요 도시 진입부 등에 지속해서 다양한 야간경관 시설을 설치했다.
특히 올해에는 하중도 진입 보도교와 노곡교 경관조명을 설치해 경부고속도로 통과구간을 '빛의 관문'으로 디자인해 대구의 역동성을 강조한다.
또 도심 속 대표 하천인 신천에도 수성교, 동신교 경관조명을 새롭게 하고 대봉분수, 신천분수, 침산분수를 연내 개선하고 내년까지 희망분수 외 4개소 분수 시설 개선과 야간조명설치로 하절기 폭염 속 시민들의 휴식처에 청량감을 더할 수 있도록 변모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 전체의 빛과 어둠이 조화되는 야간경관 형성 및 관리를 위해 대구 빛 지도 마스터플랜을 연내에 수립한다.
한편 시는 지금까지 시행해 온 야간경관 현황 및 정책을 되돌아보고 조명 환경관리구역에 따른 빛 공해 방지를 고려한 전반적인 빛 연출 방향을 총괄하는 마스터플랜을 작성하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가이드라인 등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추진해온 야간경관 조성을 통해 대구의 밤은 안전하고 쾌적하며 나아가 대구다운 온화한 빛의 정취를 가진 밤이 아름다운 대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