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겨울철 강설 및 결빙 등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남산공원 남측순환로에 도로열선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남산공원 남측순환로는 남산 서울타워 방문객을 위한 01번 도심순환버스가 다니는 구간이다.
내리막길 경사로와 굴곡진 고갯길이 많은 잦은 상습 결빙구간이기도 하다.
센터는 총 길이 1310m 중 서울타워 버스 종점~남산도서관 방면 약 700m 구간에 도로열선을 깔았다.
나머지 610m 구간도 올해 안에 설치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도로열선은 온도와 습도를 감지하는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작동된다.
CCTV를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원격으로 운영할 수 있다.
도로열선을 설치하면 길 위에 쌓인 눈을 녹이기 위해 뿌리는 염화칼슘을 줄일 수 있어 생태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하재호 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일상 속 공원을 관리하는 방법 또한 변화해야 한다"며 "시민이 건강한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과 안전을 생각한 공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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