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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세포배양기술 특화 클러스터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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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세포배양기술 특화 클러스터 조성 박차
  • 조인경
  • 승인 2023.02.0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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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경산·포항·구미 연계한 새 비전‧전략 발표
소재·장비에서 배양식품, 인공장기까지 전주기 산업화 기반 조성
경북도는 7일 도청에서 28개 산·학·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포배양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는 바이오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미래 먹거리 산업 선점을 위해 세포배양기술 특화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이날 오후 도청에서 포항·경산·구미시, 의성군, 영남대·포스텍, 경북·포항 TP(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일동후디스 등 28개 산·학·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포배양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에는 일동후디스를 비롯해 소재·장비, 배양육 등 세포배양 전후방에 포진된 중견·벤처 기업 대표들이 대거 참여해 의미가 크다.

도는 지금까지 의성군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세포배양 산업을 경산·포항·구미시 등으로 확대·연계해 판을 키우고, 4개 시·군의 산업적 특성과 강점을 최대한 살려 세포배양 클러스터로 조성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세포배양산업 지역간 연계 전략 조감도. (사진=경북도 제공)

의성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중심 도시로서의 지리적 이점과 기존 인프라를 연계해 세포배양 산업화 단지로 조성한다.

경산은 핵심 소재인 배지(원료·포뮬러·첨가물 등)와 장비·공정 등에 대한 기초·원천 연구를 수행하는 국제세포배양 연구센터를 구축한다.

포항은 배양식품 및 인공장기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부터 제조·생산 인증이 가능한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나가고 구미는 배양식품 등 미래 식품 산업화 연구거점으로 육성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세포배양산업 클러스터 조성은 차별화된 원천기술을 가진 지방 대학을 비롯해 연구기관, 기업, 지자체가 산업의 판을 함께 짜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대학·연구소의 기술을 바탕으로 관련 산업을 선도하고, 대학과 마이스터고는 필요한 인력을 공급해 지역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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