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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 ‘군민과의 지역발전 전략 토론회’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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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 ‘군민과의 지역발전 전략 토론회’ 빛났다
  • 강종모
  • 승인 2023.02.09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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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민 고흥군수.
공영민 고흥군수.

[고흥=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달 30일부터 2월 9일까지 16개 읍·면을 순회하면서 실시한 ‘군민과의 지역발전 전략 토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군민과의 지역발전 전략 토론회는 소규모 지역개발사업 건의가 주를 이뤘던 기존의 읍·면순방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군수와 군민 간의 지역발전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민선 8기 동안 군민과 함께한 소회를 밝히며 고흥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내용으로는 ▲1조 6000억원이 투입되는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지정, 5억원의 용역비가 확보된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 UAM 실증 인프라 구축 등 ‘우주항공 중심도시 구축’ ▲광주~고흥읍~나로우주센터 간 고속도로 건설, 보성(벌교)~고흥(도양) 간 철도 건설 등 ‘광역 교통망 확충’ ▲2000억원이 투입되는 고흥휴양빌리지와 5000억원 규모의 고흥 해양예술랜드 조성 등 ‘대규모 관광인프라 구축’ 등 10년후 고흥인구 10만 기반구축 실현을 위해 대표되는 핵심사업이다.

이와 함께 ▲공모사업으로 335억원을 확보한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과 스마트 원예·수산단지 등 ‘농수축산 스마트팜 밸리 조성’ ▲군비 28억원을 추가 투입해 노인들이 대기 없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등 고흥의 변화발전을 향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은 사전에 읍·면장이 건의사업을 받아 건의하고 군수가 즉석에서 답변하는 방식으로 16개 읍·면, 총 80개 사업이 건의됐다.

주민들의 안전과 사업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올해 1회 추경예산에 반영하고 대규모 사업비가 소요되거나 행정절차가 필요한 사업들은 다음해 본예산에 반영해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본격적인 토론회에서는 ‘10년 후 고흥인구 10만의 기반 구축’을 목표로 읍·면별 2개씩 총 32개의 토론주제를 다뤘다.

지역실정에 밝은 주민들이 직접 주제를 선정해 읍·면별 발전 잠재력을 구체화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토론회에서는 ▲동강면 밀원숲·건강숲 꿀길 조성 ▲대서면 안남해변 관광자원화▲과역면 복숭아 브랜드화 소득증대 ▲남양면 관광코스 개발 ▲영남면 관광인프라 육성 및 활성화 ▲고흥읍 구도심 활성화 ▲두원면 분청문화박물관 연계 지역활성화 등의 방안이 논의됐다.

이와 함께 ▲도화면 발포해수욕장 활성화 ▲포두면 해창만 농지순환 활용방안 ▲도양읍 소록도 활용 인구유입 방안 ▲금산면 미역 부산물 활용방안 ▲풍양면 고흥 유자·석류 축제 활성화 ▲도덕면 신활력문화센터 활성화 ▲봉래면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지정 발전방향 ▲동일면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배후도시 건설 ▲점암면 농가 소득증대 활성화 등 해당 읍·면의 지역특성을 반영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소득증대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군민과의 지역발전 전략 토론회는 기존의 읍·면 순방 방식을 답습하지 않고 보다 생산적이고 발전지향적인 시간을 갖고자 토론 형식으로 진행했는데 주민들의 지역발전을 향한 열망과 의지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토론회에 참여한 모든 군민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군민들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갖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정책을 추진하는 밑바탕에는 군민통합이 있다”며 “민선 8기 ‘10년 후 고흥인구 10만의 기반 구축’ 비전 달성을 위해 군민과 함께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로서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고흥군은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은 군정에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며, 토론주제 중 심도있게 다뤄야 할 주제를 선별해 발전전략 대토론회를 거쳐 관련 전문가와 함께 정책개발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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