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18:09 (목)
대구시, 제2호 소비자 피해 예보제 발령…소금 구매시 주의 권고
상태바
대구시, 제2호 소비자 피해 예보제 발령…소금 구매시 주의 권고
  • 조인경
  • 승인 2023.06.23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격동 대구시청사 전경.(사진=대구시 제공)
산격동 대구시청사 전경.(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는 최근 천일염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하고 있어 소금 구매 시 주의를 당부하는 제2호 소비자 피해 예보제를 발령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소비자상담 통계에 따르면 소금 관련 접수 건은 지난 2022년 38건이었으나 올해 6월 현재 83건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

특히 전월 대비 5건에서 63건으로 급증했다.

상담 내용을 보면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불안감과 불확실한 정보로 소비자의 구매를 부추기는 판매자의 허위·과장광고가 급증했다.

특히 소금 가격이 상승하자 품절을 이유로 판매자가 일방적으로 주문을 취소하거나 배송일자를 지연하는 등 계약불이행 관련 분쟁이 전체 상담의 37%(31건)로 가장 많았다.

소금 구매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는 광고를 주의하고, 원전 오염수 관련 정보와 천일염 수급 현황은 정부 발표를 수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주문 전 쇼핑몰 최근 이용 후기 등을 확인하여 소비자 불만이 발생한 업체인지 확인하고 이용해야 한다.

안중곤 경제국장은 "소금 구매 피해 사례를 참고해 비슷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피해 사항을 실시간 모니터링함으로써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소비자상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피해 다발 품목 정보들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피해를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소비자 피해 예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