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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자살예방 위한 시민인식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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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자살예방 위한 시민인식조사 실시
  • 김상섭
  • 승인 2023.07.16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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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수요중심의 자살예방 정책·서비스 마련 활용
인천시 청사 본청 전경.(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시 청사 본청 전경.(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자살 인식과 예방을 위한 서비스 요구 등 설문조사에 나선다.

16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시민 수요중심의 자살예방 정책마련을 위해 이달 17일부터 31일까지 인천시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 인식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자살 문제에 대한 시민 인식과 정책 요구를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등 수렴된 의견을 자살예방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설문은 ▲자살 예방 인식과 도움 기관 및 서비스 인지 ▲자살 예방 정책 및 서비스에 대한 요구 ▲개인적 자살 생각 경험 수준 등 약 70문항으로 구성됐다.

설문 문항은 지난 4월부터 평소 자살 문제와 시정에 관심이 많은 인천시민 10명으로 구성된 자살예방 시민자문단 토론을 거쳐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

또, 인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부터 69세 이하 성인 중 성별·연령·지역을 고려한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비대면 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번 조사에 이어 오는 하반기에는 인천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살에 대한 인식과 필요 서비스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정혜림 시 건강증진과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자살 예방 사업을 하기 위해 인천시민들의 자살에 대한 인식과 요구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미 있는 결과가 자살 예방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시는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오는 9월 9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기념식 및 인식개선을 위한 콘서트,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시민인식도조사 결과도 전시한다.

한편,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상담을 받을 수 있고, 인천시자살예방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마음건강자가진단 및 온라인상담실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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