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는 예산을 지원하는 공공시설 200여 개소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이 시급한 시설부터 단계적 정비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공공시설 운영 내실화와 대시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시정혁신 작업의 일환으로 1단계 공공기관 통합과 위원회 정비에 이어 2단계로 민간위탁 사무를 대대적으로 정비한 바 있다.
이번 공공시설 정비는 시정혁신 3단계 과제로 추진한다.
1차 정비 대상은 한방의료체험타운과 한의약박물관, 출판산업지원센터, 대구광역시청소년문화의집 4곳이다.
시는 각 시설의 설치 목적·현장 여건·이용 대상 등을 고려해 문제점을 파악한 후 맞춤형으로 마련했다.
한방의료체험타운과 한의약박물관은 두 시설의 입지와 특성 등을 고려해 운영 방향을 재설정했다.
한방의료체험타운은 체험에, 한의약박물관은 관람에 선택과 집중을 하고 콘텐츠 및 프로그램 구성에도 차별화를 두기로 했다.
출판산업지원센터는 출판산업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여 출판산업지원센터가 제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정비할 계획이다.
대구시청소년문화의집의 경우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청소년문화의집 내로 이전하고 코로나19 이전에 운영했던 성인 대상 강좌도 재도입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청소년의 선호도가 높은 디지털·경제금융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학교 연계형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이번 시정혁신 3단계 과제는 지난해 추진한 공공기관 통폐합과 위원회, 민간위탁 사무 정비에 이어 공공시설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지원된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는지를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