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18:09 (목)
경찰 '보이스피싱·파밍·스미싱' 사기 53명 검거
상태바
경찰 '보이스피싱·파밍·스미싱' 사기 53명 검거
  • 오윤옥
  • 승인 2014.05.21 1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녀납치·수사기관사칭·조건만남·화상채팅·대출빙자 수법 등 총 망라
[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총경 박영진)는 자녀납치·수사기관 사칭 등 예전수법에서부터 최근 수법인 조건만남, 화상채팅(스미싱), 인터넷 가짜 홈페이지 이용(파밍) 등 수법으로 10억원 상당을 편취 후, 중국으로 송금한 금융사기단 58명중 53명을 검거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중 한국총책 기씨(55세), 송금책 최씨(35세), 인출책 임씨(24세)등 총 8명을 구속하고, 45명을 불구속 입건, 미검자 중국총책 등 5명을 추적중이다.

경찰이 발표한 사건을 살펴 보면 중국총책(미검)은 2013년 6월 초순 경부터 최근까지 길림성, 운남성 등에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개설, 중국 해킹조직을 통해 얻은 한국인의 인적사항 및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국내 텔레마케터 사무실을 운영하는 김씨(00세)에게 개인정보 110만건을 1200만원을 받고 판매했다.

또한 한국 불특정 다수인에게 인터넷 전화를 이용 대포통장 및 현금 카드를 모집, 한국총책과 중국 중간책에게 인터넷전화 및 카카오톡(ID지옥천사)을 통해 통장모집책, 현금인출책 등을 관리하도록 지시, 한국총책 조직으로부터 2억5000만원, 중국 중간책 조직으로부터 7억5000만원을 받는 등 총 10억 원을 송금 받았다.

한국총책인 기씨(55세)는 중국총책의 지시를 받고 모집 된 대포통장을 퀵서비스를 이용 인출책 들에게 전달하고, 현금을 인출 후, 송금책을 통해 중국으로 송금하게 했다.

송금책 최씨(35세)는 중국총책과 한국총책에게 실시간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인출책 들로부터 전달받은 모은 현금 2억5000만원을 중국으로 송금했다.

중국 중간책(일명 지옥천사,미검)은 중국 총책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인출책인 김씨등 5명을 관리하면서 이들이 인출한, 7억5000만원을 중국으로 송금했다.

한편 경찰은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는 개인정보나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며, 휴대전화나 인터넷 사용시 모르는 사이트를 다운받지 말아야 하고, 자녀납치 등으로 금품요구 및 협박 시 즉시 경찰에 신고를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미검거된 중국 총책 등에 대해서는 인터폴과 공조해 계속 추적 검거하는 한편, 최근 진화하고 있는 전화사기 등 금융범죄 수법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