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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농촌일손돕기 공직자 팔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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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농촌일손돕기 공직자 팔걷어
  • 강종모
  • 승인 2014.05.2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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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고흥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 일손 돕기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군은 금산면 동촌마을 마늘수확작업 지원을 시작으로 다음달 20일까지 군 산하 공무원 600여명이 참여해 농촌 일손 돕기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일손 돕기는 고령농가, 부녀농가 등 일손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작업능률을 높이고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인원을 적절히 분산 배치해 지원하며 작업도구도 지원자가 스스로 준비토록 해 농가 부담이 일절 없도록 하고 있다.

군과 읍ㆍ면사무소, 지역농협에는 일손알선창구를 설치해 지원을 희망하는 단체와 일손을 필요로 하는 농가를 서로 연결함으로써 신속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특히 전국의 지자체와 각종 기업체 등에 협조공문을 보내 농촌 일손 돕기가 전국적인 농촌 사랑운동으로 확산돼 대대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붐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모내기와 마늘수확 시기가 겹쳐 일시에 많은 인력이 필요하므로 각 기관단체에서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일손지원자가 희망할 경우 수확한 농산물을 직접 구입해 가져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주대마늘 거래가격이 50개 묶음에 상품기준 5~6000원으로 지난해 거래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재배농민들이 절망에 빠져 있다”며 “농가가 인건비라도 건질 수 있도록 자원봉사 재능기부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 달라”고 호소했다.

군은 이번 공직자 일손지원이 취약농가 적기영농과 경영안정은 물론, 고령화와 소득감소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농촌 현실을 이해하고 농촌사랑의 붐을 조성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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