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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전북녹색연합, 삼천 생태하천복원 놓고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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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전북녹색연합, 삼천 생태하천복원 놓고 마찰
  • 김훈
  • 승인 2014.06.10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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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동양뉴스통신] 김훈 기자 = 전주시와 환경단체가 삼천 하천의 생태복원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시는 2011년 12월부터 280억원의 예산을 들여 '삼천생태하천복원사업'을 추진,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삼천상류의 반딧불이 서식처복원과 수달 서식처 복원, 보의 철거와 개선사업 등이다.

그동안 전북녹색연합은 용도폐기된 이수보와 삼천취수보의 철거와 자연하천으로의 복원을 일관되게 주장했다.

그러나 전주시는 이수보의 철거요구는 받아들이고 삼천취수보에 대해서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등을 통해 하상의 침식으로 하천시설물(삼천교)에 위험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여울형 낙차공의 설치를 밀어 부쳤다.

이에 전북녹색연합은 여울형 낙차공의 설치는 생태계 파괴의 위험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녹색연합은 이수보와 삼천취수보를 철거하더라도 하상변동이 크지 않아 자연하천으로 복원하는 것이 타당함에도 시는 하상침식으로 삼천교에 위험을 줄 수 있다는 거짓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해 여울형 낙차공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는게 반발 이유다.

전북녹색연합은 "거짓으로 작성된 환경영향평가서를 근거로 진행되는 삼천취수보의 여울형 낙차공 재설치는 예산낭비와 생태계파괴 등을 초래한다"며 "여울형 낙차공 설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주시가 삼천취수보의 여울형 낙차공 재설치사업을 강행하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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