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18:09 (목)
문화부, 제2회 국제문화소통포럼 개최
상태바
문화부, 제2회 국제문화소통포럼 개최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7.17 0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제2회 국제문화소통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문화소통포럼이 두 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스마트시대, 국제문화소통의 새로운 접근’이라는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이뤄진다.

내 손 안에서, 언제, 어디서든, 세계와 연결될 수 있는 스마트기기가 발달하면서 이제는 세계인들의 소통이 상시적이고 실시간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토대로, 한국 문화의 매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과 글로벌 미디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누리소통망, 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한 문화 소통에 대해 논의한다.

‘꿈꾸는 사람들의 힘, 세계를 우리 품안에! JUMP’라는 제목으로 (주)예감의 김경훈 대표이사가 기조강연을 한다.
 
기조강연에 이어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문화의 매력 제고 방안’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발제를 맡은 김동윤 건국대학교 교수는 한국 문화의 미학적 기획이 필요하며, 이는 단순히 외양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새로운 감성과 윤리를 통해 재창조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토론에 참여하는 스위스에서 온 헨드리케 랑에(Hedrikje Lange) 씨는 18년 전 한국의 전통악기인 장구를 처음 접하고, 1995년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공연을 본 후 사물놀이의 매력에 빠져 한국까지 오게 된 경험을 말하면서 전통문화와 현대문화의 균형이 필요하고, 한국이 깊이 숨쉬기 위해서는 속도를 줄이고 소중한 전통문화가 갖는 가치를 느낄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밝힌다.

이어서 요미우리 신문의 우에 이치로(宇惠一郞, Ue Ichiro) 서울지국장은 ‘잊혀진 한국의 매력 재발굴’이라는 제목으로 일본에서의 한류 현상을 언급하면서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참된 매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미디어, SNS를 통한 문화소통’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이어진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서는 김동률 서강대 교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인간과 사회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에 불과했으나, 그 영향력이 매우 커지고 있고 문화와 만나 하루가 다르게 확장일로에 있다며, 한류 확산에 큰 기제로 작동하게 되었다고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아리랑TV의 이에스더 글로벌전략팀장은 프랑스와 러시아와 같은 해외 미디어 그룹의 사례를 통해 한국의 미디어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11월까지 두세 차례 국제문화소통포럼을 개최해 각계의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국제문화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